월급 빼고 다 오르는 요즘, 은행 파킹통장 이자에 만족하지 못하셨나요?
단 하루만 돈을 맡겨도 연 3%대 이자를 매일 복리로 지급하는 '파킹형 ETF' 1개월 실전 투자 후기와 함께, 파킹통장보다 얼마나 더 이득인지 수익률을 전격 비교하고 초보자를 위한 투자 방법 A to Z를 알려드립니다.
파킹통장 금리에 실망한 당신, '이것' 모르면 손해입니다
월급은 몇 년째 그대로인데, 점심값부터 교통비까지 안 오른 걸 찾는 게 더 빠른 요즘입니다.
이런 팍팍한 현실 속에서 잠시나마 위안이 되어야 할 통장 잔고를 볼 때면, 오히려 한숨이 나올 때가 많죠.
특히 월급날이나 보너스가 들어와 잠시 목돈이 생겼을 때, 마땅히 굴릴 곳이 없어 파킹통장에 넣어두지만, 한 달 뒤 찍히는 이자는 커피 한두 잔 값도 안 되는 걸 보면 허탈하기까지 합니다.
저 역시 그랬으니까요.
하지만 만약 단 하루만 돈을 맡겨도, 은행 파킹통장보다 훨씬 나은 이자를, 그것도 매일매일 복리로 받을 수 있는 방법이 있다면 어떨까요?
제가 바로 그 방법으로 짠내나는 월급쟁이의 '짠테크' 레벨을 한 단계 올렸습니다.
💡 결론부터 말씀드릴게요!
저는 1,000만 원을 은행 파킹통장 대신 '파킹형 ETF'에 딱 한 달 넣어두고, 세후 이자로 약 1만 원 이상을 더 받았습니다.
오늘 그 생생한 후기와 방법을 전부 알려드릴게요.
은행보다 똑똑한 주차장, '파킹형 ETF' 30초 개념정리
파킹형 ETF, 이름부터 뭔가 복잡해 보이죠?
하지만 전혀 어렵지 않습니다.
'매일매일 이자를 주는 아주 안전한 채권(통장)들을 여러 개 모아서, 주식처럼 쉽게 사고팔 수 있게 만든 상품'이라고 생각하면 가장 쉽습니다.
우리가 돈을 잠시 '주차'해둔다는 의미의 파킹통장처럼, 파킹형 ETF도 언제든 돈을 넣고 뺄 수 있는 '주차장' 역할을 합니다.
다만 그 주차장이 이자를 훨씬 더 쳐주는 똑똑한 주차장인 셈이죠.
어떻게 매일 이자를 줄 수 있을까?
비밀은 바로 파킹형 ETF가 투자하는 자산에 있습니다.
주로 양도성예금증서(CD)나 한국무위험지표금리(KOFR)처럼, 하루만 돈을 빌려줘도 이자를 쳐주는 신용도 높은 자산에 투자하기 때문입니다.
그래서 주식처럼 가격이 오르내리는 걸로 수익을 내는 게 아니라, 매일 발생하는 이자가 ETF 가격에 아주 조금씩 반영되는 구조입니다.
눈사람을 굴리면 매일 조금씩 몸집이 커지는 것과 같다고 할 수 있죠.
파킹통장 vs 파킹형 ETF, 1,000만 원 넣으면 누가 이길까? (수익 전격 비교)
가장 궁금해하실 부분이죠.
그래서 파킹통장이랑 비교해서 얼마나 더 좋다는 걸까요?
결론부터 말씀드리면, 1,000만 원을 한 달간 예치했을 때, 파킹형 ETF가 세후 기준으로 약 1만 2천 원 정도의 이자를 더 받을 수 있습니다. (수익률은 상품 및 시점에 따라 변동될 수 있습니다.)
백 마디 말보다 표로 직접 보여드리겠습니다.
구분 | A은행 파킹통장 | KODEX 파킹형 ETF |
---|---|---|
연 수익률 (가정) |
연 2.3% |
연 3.6% (보수 차감 후) |
월 이자 (세전) |
약 19,167원 |
약 30,000원 |
세금 (15.4%) |
약 2,951원 |
약 4,620원 |
세후 실수령액 |
약 16,216원 |
약 25,380원 |
⚠️ 가장 중요한 차이점!
은행 파킹통장은 예금자보호법에 따라 5,000만 원까지 원금을 보호받지만, 파킹형 ETF는 엄연한 '펀드' 상품으로 예금자보호 대상이 아닙니다.
물론 CD금리 등 우량한 자산에 투자해 원금 손실 위험이 거의 없다고 평가받지만, 이 점은 반드시 인지하고 투자해야 합니다.
그래서 뭘 사야 할까? 대표 파킹형 ETF 4종 1개월 수익률 비교
가장 대중적이고 거래량이 많아 안정적인 선택지를 찾는다면, 삼성자산운용의 'KODEX CD금리액티브'와 미래에셋자산운용의 'TIGER CD금리투자KIS'를 가장 먼저 추천합니다.
두 상품 모두 CD 91일물 금리를 추종하며 수익률과 보수(수수료)가 거의 비슷해 사실상 쌍둥이 같은 상품입니다.
최근 1개월 실제 수익률을 바탕으로 주요 파킹형 ETF 4종을 비교해봤습니다.
상품명 | 최근 1개월 수익률 | 총보수(연) | 특징 |
---|---|---|---|
KODEX CD금리액티브 |
0.30% |
0.02% |
거래량 1위, 안정적 |
TIGER CD금리투자KIS |
0.30% |
0.02% |
KODEX와 유사 |
TIGER KOFR금리액티브 |
0.29% |
0.03% |
무위험지표금리 추종 |
KBSTAR 머니마켓액티브 |
0.31% |
0.05% |
수익률 약간 높음 |
실전! KODEX CD금리액티브 1개월 투자 찐후기 (A to Z)
이제 진짜 실전입니다.
저 역시 주식 계좌는 있었지만 투자는 거의 해본 적 없는 '주린이'였기에, 처음엔 조금 막막했습니다.
하지만 막상 해보니 1분도 채 걸리지 않는 간단한 과정이었습니다.
저는 가장 대표적인 'KODEX CD금리액티브'를 1,000만 원어치 매수해봤습니다.
1단계: 증권사 계좌 준비하기
가장 먼저 ETF를 거래할 수 있는 증권사 계좌가 필요합니다.
이미 사용 중인 증권사 앱이 있다면 바로 이용하시면 되고, 없다면 비대면으로 쉽게 개설할 수 있습니다.
보통 신규 고객에게는 거래 수수료 평생 우대 혜택을 주니 잘 활용하시는 걸 추천합니다.
어떤 증권사를 선택해야 할지 고민이라면, MTS(모바일 트레이딩 시스템)가 직관적이고 사용하기 편한 곳을 선택하는 것이 좋습니다.
아래 버튼을 클릭하여 비대면으로 간편하게 계좌를 개설해 보세요.
2단계: ETF 검색 및 매수하기
증권사 앱에 접속해 주식 현재가 또는 종목 검색창에 'KODEX CD금리액티브' 또는 종목코드 '444850'을 입력합니다.
그럼 아래와 비슷한 호가창이 나타날 겁니다.
여기서 '매수' 버튼을 누르고, 원하는 수량만큼 입력한 뒤 주문을 넣으면 끝입니다.
정말 간단하죠?
저는 1,000만 원에 맞춰서 약 195주를 매수했습니다.
3단계: 매도 및 수익 확인하기
돈이 필요한 경우, 주식 시장이 열리는 시간(평일 09:00~15:30)이라면 언제든 다시 '매도'할 수 있습니다.
매도하면 이틀 뒤(T+2)에 내 계좌로 현금이 들어옵니다.
저는 정확히 한 달 뒤에 매도했고, 세전 기준으로 약 3만 원의 수익을 얻었습니다.
여기서 배당소득세 15.4%를 제외하니, 최종적으로 제 손에 들어온 돈은 약 25,380원이었습니다.
같은 기간 은행 파킹통장에 넣어뒀을 때보다 1만 원 넘게 번 셈이니, 꽤 만족스러운 '짠테크' 결과였습니다.
자주 묻는 질문 (Q&A)
이론적으로는 원금 손실 가능성이 '0'은 아닙니다.
투자 상품이기에 예금자보호가 되지 않기 때문이죠.
하지만 CD금리, 국채 등 국가나 우량한 은행이 보증하는 자산에 주로 투자하기 때문에, 현실적으로 원금 손실이 발생할 확률은 매우 낮다고 여겨집니다.
수수료는 크게 두 가지입니다.
ETF를 사고팔 때 내는 '거래 수수료'와 ETF를 보유하고 있는 동안 내는 '총보수'가 있습니다.
하지만 파킹형 ETF는 총보수가 연 0.02% 수준으로 매우 낮고, 증권사 거래 수수료 이벤트 등을 활용하면 거의 무료에 가깝게 거래할 수 있어 이자 수익이 훨씬 큽니다.
CMA도 매일 이자를 준다는 점에서 비슷하지만, 결정적인 차이가 있습니다.
파킹형 ETF는 수익률이 정해져 있지 않고 CD금리 등에 따라 매일 변동하는 반면, CMA는 보통 약정된 수익률을 제공합니다.
또한 CMA는 예금자보호가 되는 상품도 있지만, 파킹형 ETF는 그렇지 않다는 차이도 있습니다.
현재 금리 수준에서는 파킹형 ETF가 조금 더 높은 수익률을 기대할 수 있는 경우가 많습니다.